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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빵빵한 이웃사랑 실천모임, ‘가평 빵사모’

by PMN-박준규 2017. 1. 19.

우리밀, 비정제당 등 좋은 재료로 만든 착한 빵

- 허 회장, “오히려 우리가 행복해지는 일이랍니다”

 

 



가평군에서 빵빵한 인심에 달큰한 사랑까지 더해진 ‘이웃사랑 단팥빵’을 8년간 이어온 모임이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빵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허기순, 이하 빵사모)이다. 빵사모는 2009년 결성된 단체로 주부 및 직장인 그리고 2명의 남성회원까지 현재 21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로 8년차다.

 

이들은 1달에 1번 모여 빵을 만드는데, 허 회장을 주도로 오랫동안 베이킹을 해 오다보니 다들 기술자가 됐다. 처음엔 배워서했으나 좋아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금세 배워 이제는 모두가 다 실력가라는 것이 허 회장의 설명이다.

 

주로 단팥빵을 만드는데 때때로 소보로와 크림빵을 만들기도 한다. 특히 이들은 가격도 비싸고 만들기도 어렵지만 우리밀만을 100% 이용하고 있다. 우리 땅에서 나는 건강한 밀을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여기에 지난해 말부터는 설탕도 비정제당으로 바꿨다.

 

이렇게 만들어진 빵은 경로당을 비롯해 독거노인, 공부방, 군부대,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곳에 전달되는데, 재료는 회원들이 회비를 걷어 이용한다. 최근에도 2달에 걸쳐 직접 만든 단팥빵 1,005개를 조종면 내 경로당 23곳에 골고루 전달해 드렸다.

 

지난해에는 평생학습 어울마당 행사에서 빵을 판매해 수입금 50만원 전액을 이웃돕기로 기부하기도 했다. 올해는 이런 판매행사도 확대해볼 생각이다.

 

사실 이들은 활동을 외부에 알리는 일은 환영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빵 나눔이 자신들이 오히려 행복해 지는 일’이라고 생각한기 때문이다. “활동하면서 오히려 기쁨을 얻고 힐링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빵을 만들면서 내가 행복해 지고 있다”는 허 회장은 “내가 행복해서 하는 일이인데, 굳이 여러 곳에 알릴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강조한다.

 

그는 “이런 활동은 누군가에게 드러내려고 시작한 일은 아니다. 그저 우리가 정성껏 만든 빵을 통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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