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도영의 개인전 ‘묵시적 일상과 꿈의 대화’
- 강도영, 기이한 형상의 꿈 이미지로 자아성찰의 싹을 티워
강도영 작가(28세)의 ‘묵시적 일상과 꿈의 대화’展이 오는 4월 17일(월)부터 4월 28일(금)까지 강남구 청담동 네이처포엠빌딩에 위치한 셀로아트(Seloarts & C)에서 열린다. 강 작가의 내밀한 고민의 흔적을 담은 회화작품 신작 7점을 선보인다.
강도영 작가의 작업은 삶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기억들에서 출발한다. 때때로 지나간 분노들이 꿈속에서 기이한 형상으로 나타나는데, 그동안 멍울져 있는 분노의 감정이 표출되지 못하고 꿈에까지 나타나 지속적인 고통을 주는 것이다. 작가는 타인과의 관계맺음에서 사소한 부조리와 피해들이라 생각하는 것들이 즐거웠던 순간보다 깊이 기억에 남아 스트레스가 된다고한다. 그녀는 그 중 꿈속에서 보았던 이미지조각을 회상하며 작품으로 표현한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강도영 작가는 작업을 지속할 수 있는 자신만의 몇 가지 질문을 꼽았다.
“발언하지 못하고 가닿지 못한 말들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몸 밖으로 나가지 못한 멍울들은 어떤 층위로 남겨 질까, 이것이 표출되고 있다면 일상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 것인가”
이런 물음들은 그녀 작업의 원동력이며 탐구과제라고 말한다. 내면도출과 관찰, 성찰과 변화는 지속되어야 할 과정이 마음의 짐을 덜어줄 노력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앞으로 내밀한 성찰의 시간을 가져 깊은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강도영작가는 억제된 내면과 성격에 대한 작업을 주로 해온 작가다. 찢어진 가족과의 불통에서 시작하여 잦은 이사로 인한 고향의 향수, 그 후 고향의 지인들과의 소통 부재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며 그녀는 자신과 주변의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홀로서기를 하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했다.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 정신적 독립에 대한 고민들 또한 끝없이 작가를 억압하고 꿈으로까지 이어져온 것이다. 그녀는 힘들었던 지난 기억과 시간을 함축적으로 표현하였다고 한다. 그러한 고민의 흔적은 진정성 있게 느껴지며, 앞으로의 작품에서 그녀의 행보를 기대해볼만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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